![[144 인터뷰 #7]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다채롭게 성장할래요](https://ecimg.cafe24img.com/pg1644b25182153021/morecation/file_data/gallery/e08ebcefa33fe804a2abb3449fe855be.jpg)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채로운 일을 즐기며 사는 임다영입니다. 크게 3가지의 일을 하고 있어요. IT 플랫폼 스타트업 3년차 마케터, 여행 크리에이터, 그리고 ‘세이브 데이즈' 커뮤니티의 파운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는 오늘의 걱정을 다 제로로 만든다는 의미의 ‘다제로'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어요.

2.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순서대로 소개드리면, 먼저 IT 플랫폼 스타트업의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주 업무는 콘텐츠 마케팅인데, 스타트업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운영, 콘텐츠 제작, 광고 캠페인 기획 등을 해요. 멋진 경영진과 팀장님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합니다. 여행은 저에게 행복의 집합체이기에,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일을 할 수 있음에 무척 감사해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등 5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여행 에세이 <여전히 그렇게 빛나는 순간 속에서>를 독립출판 했습니다. 올해 <글월을 보내요>라는 두 번째 책이 나와요! 제 채널을 구독해주시면 소식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자아 성장과 자기 계발을 주제로 ‘세이브 데이즈'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가 살면서 힘들었을 때 극복했던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만들었던 커뮤니티입니다.

3. 하나의 일만 하기도 벅찰 수 있는데, 어떻게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시게 되었나요?
하고 싶은 건 해야하는 성격인데, 하고 싶은 게 많다보니 자연스레 N잡러가 되었어요. 마케터로서도, 크리에이터로서도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게 낫지 않냐는 견해도 있는데요.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엔 하나만 하면 질려서 오래 하지 못했을 거 같아요. 오히려 여러 일을 하는 게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모든 업무가 늘 좋은 성과만 내지는 않잖아요. 한 쪽이 잘 되면, 한 쪽은 안 풀리는 경우도 더러있고, 이럴 때 저는 잘 풀리는 쪽의 에너지를 끌어와서 반대쪽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요. 그럼 지치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더라고요!
물론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게 벅찰 때도 있어요. 그럴 땐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단 걸 올해 깨달았고, 그래서 일의 중요도가 낮은 건 미련없이 떠나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은 일이 위에서 말씀드린 세 가지 일이에요. 지금은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순항 중입니다.

4.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팁이 있으신가요?
저도 아직은 배울 게 많지만, 노하우를 말씀드리자면 시간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마음이 조급하다보니 회사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다른 일들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정신 없고 일에 몰두가 안되더라구요. 스위치가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지금은 업무 시간에는 온전히 회사 일에만 전념해요. 급한 일이 아니면 점심시간에도 회사 밖 일은 손대지 않아요. 회사 업무가 끝나면 크리에이터 업무와 커뮤니티 운영을 하며 시간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훨씬 집중도 있고 각각의 일을 몰두해서 빠르게 마무리 할 수 있어요.
5. 그렇군요. 그럼 다제로님을 모르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가장 저를 많이 담아낸 콘텐츠 두 개를 추천하고 싶어요. 첫 번째로 유튜브 영상 <27살, 인생의 마지막 편지 남기고 왔어요> 입니다. 인터뷰 버전의 유서인데, 저에게 유서는 특별한 존재라 꼭 소개하고 싶어요. 우울감에서 벗어나 매일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던 건, 오늘이 삶의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유서를 쓰기 시작한 이후였어요. 그래서 유서 영상을 찍고 이런 가치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글월을 보내요> 콘텐츠예요. ‘글월을 보내요'는 2023년 한 해 동안 여행하며 쓴 글을 직접 손글씨로 적어 구독자에게 편지를 보내고, 열 두 달의 편지가 모이면 책 출간을 하는 프로젝트예요. 구독자가 아니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읽고, 온기를 느끼기를 바라며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글과 영상에 공감해주신 분들 덕분에 용기도 얻고, 행복했습니다.
6. 여러가지 일을 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각각의 일의 성과가 날 때와 성장했음을 느낄 때 뿌듯해요. 그러나 성과와 무관하게 가장 뿌듯한 순간은 따로 있는데요. ‘세이브 데이즈’ 커뮤니티에 오랜시간 참여해온 멤버 분 덕분이었어요. 몇 달 전, 일도 바쁘고 여러 사정으로 힘들어서 커뮤니티 운영을 잠시 멈추려고 했어요. 이 속마음을 그 멤버분께 털어놓았는데, 이런 대답을 해주셨어요. “다영아, 나에게 정말 필요한 커뮤니티라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줘.” 예상 못 한 대답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때, 제 커뮤니티가 누군가에게 정말 도움되고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일 뿌듯했어요.

7. 가장 최근에 다녀오신 워케이션은 어디셨나요?
6월 말에 부산으로 다녀왔어요. 그 때 당시 일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하고, 서울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즉흥적으로 부산으로 떠났어요. 다행히 회사에 워케이션 제도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일주일 다녀왔습니다.
특별했던 점은 처음으로 혼자 다녀온 워케이션이란 점이에요. 그리고 여행과 업무 모두 밸런스 있게 잘 소화한 워케이션이라 무척 뿌듯했습니다. 이전엔 업무에 치여서 막상 워케이션을 가도 일만 하다 오는 경우도 더러 있었는데, 이번엔 여행도 잘 즐겼습니다. 혼자 떠난 거라 시간 관리가 용이한 덕이었어요.

8. 워케이션을 여러번 다녀오셨는데, 워케이션을 할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황금 같은 워케이션을 이동하면서 낭비할 수는 없죠! 숙소와 업무 공간이 얼마나 가까운지가 제일 중요해요. 숙소 내부에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제일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부산 워케이션을 할 때는 숙소 근처에 규모가 큰 스타벅스가 있어서 업무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반면 어려웠던 워케이션은 전주였어요. 당시엔 처음 가는 워케이션이라 노하우가 없어서 꼼꼼하게 숙소와 업무 공간의 거리를 조사하지 못했거든요. 근처에 업무하기 좋은 카페나 업무 공간이 따로 없어서, 애를 많이 먹었어요. 그때 이후로는 워케이션을 계획할 때 업무 공간과 숙소를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편이에요. 워케이션을 계획중이시라면 숙소와 가까운 거리에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꼭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그래야 일 집중해서 빨리 끝내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9. 워케이션을 하실 때 일과 휴가의 비중은 어느 정도 되시나요?
저는 일이 6, 휴가가 4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욕심을 부려서 5:5 정도로 하고 싶은데, 업무를 하는 시간은 고정되어 있고 저의 체력도 한계가 있다보니, 일과 휴가를 똑같은 비중으로 즐기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저에게는 6:4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어요.
10. 워케이션을 가실 때 꼭 챙기는 다영님만의 필수템이 있다면?
저는 워케이션을 할 때 꼭 노트와 펜을 챙기는 편이에요. 워케이션을 하면, 일하다가 중간에 바다도 보고, 업무가 끝나면 여행도 가고 하면서 영감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바로바로 노트에 영감도 적고, 일기도 쓰면서 저만의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11. 워케이션을 하면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
올해 초에 남해 ‘소도읖'에 다녀왔는데요. 소도읖은 워케이션 센터가 잘 갖춰진 멋진 숙소예요. 건축물도 아름답고, 인테리어도 훌륭해서 만족한 곳입니다. 이곳에 간 건 저희 대표님과 이곳의 매니저 재현 님이 인연이 있으셔서 저희 팀 전체가 초대를 받은 덕분이었어요.
이곳에서 처음으로 다른 노마드 워커 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각자의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공유하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대화 나눈 분들과 더 친해지고 싶어서 인스타그램 교환을 했는데, 그중 재현님과 인연이 계속되고 있어요. 세이브 데이즈 북클럽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있답니다. 그래서 가장 특별한 기억은 소도읖에서의 추억입니다!

12. 마지막으로, 다영님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2024년 올해의 목표는 욕심인 거 알지만 그럼에도 지금 하고 있는 일 다 좋은 성과내고, 각 분야에서 한 단계 위로 가고 싶어요.
마케터로서 주니어를 넘어 그 다음으로 성장, 크리에이터로서 <글월을 보내요> 출간을 잘 준비해서 1만 부 이상 인쇄, 커뮤니티 파운더로서 지속적으로 가치 전달 등 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냥 행복하고 안온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20대에 쓴 유언장 속 후회가 하나도 남지 않은 할머니로요.
그 미래를 위해서 계속 성장하며 달려나갈 계획입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144 인터뷰에서는 디지털 노마드로써의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다영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모워커 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업무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인터뷰이들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