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후기 #6] 토스트아웃 극복을 위해 다녀온 인천 워케이션](https://ecimg.cafe24img.com/pg1644b25182153021/morecation/file_data/gallery/72fdc6c2739bf7b396238d018c41468f.png)

여러분은 혹시 '토스트아웃' 이 뭔지 아시나요?
모어케이션팀은 올해 하반기, 서비스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해오며 바쁜 하반기를 보냈어요. 그렇게 바쁜 시기가 지나고 나니, 뭐랄까, 약간의 무기력한 시기를 보냈다고나 할까요?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자꾸만 미루게 되고,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기는 하는데, 무슨 일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그런 날들을 보내곤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SNS를 통해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그 단어가 '토스트아웃' 이였어요. 토스트아웃의 뜻을 찾아보니, '토스트를 오랜 시간 구워 까맣게 타기 직전의 상태에 비유한 말로, 번아웃까지는 아니지만 그 직전의 약간 무기력한 상태를 의미한다.' 고 나와있더라구요. 그 단어를 알고 나니, 어쩌면 우리, 지금 토스트아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스트아웃을 이겨내려면 워케이션을 떠나야 해
모어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워케이션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따로는 워케이션을 다녀오곤 했지만, 생각해보니 팀이 함께 워케이션을 다녀온지는 꽤 시간이 지났던 것 같더라구요. 해야 할 일도 많고, 여러모로 귀찮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작년 이맘때에도 이런 시기를 겪었던 것 같고, 그 때 고성에서 워케이션을 하며 극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워케이션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여러 후보지 중에서 가깝지만 낯선 지역이 어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인천으로 워케이션을 가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의 3박 4일
워케이션 소식 탭에서 모어케이션이 소개한 적이 있는 'SBA 지원사업'을 모어케이션팀도 활용해서 다녀왔는데요. 덕분에 인천의 네스트 호텔을 저렴한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동안 네스트 호텔에서 머무르며, 숙소 내의 데스크에서 각자 일을 하기도 하고, 근처에 있는 업무 공간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회의가 필요할 때에는 인천에 있는 일하기 좋은 카페에 방문해서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워케이션의 목표는요
이번 워케이션의 제일 큰 목표는 토스트아웃 상태 극복이었어요. 지금까지 미루던 프로젝트들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고, 프로젝트별로 마감 기한을 다시 세웠습니다. 또한, 지난 프로젝트들을 회고하면서 부족한 점과 잘한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3박 4일동안 워케이션을 하며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들을 정했어요.
이 기간동안 진행했던 가장 큰 두가지는 1. 모어케이션 홈페이지의 방향성 수립 및 리뉴얼 작업과 2. 안동 워케이션 프로그램 준비 였습니다. 모어케이션 홈페이지의 경우, 운영을 하면서 몇가지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지만, 다른 우선순위들에 밀려 하지 못해왔었기 때문에, 기간을 잡고 어떤 식으로 리뉴얼을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회고해보았어요.
두번째로는 안동 워케이션 프로그램의 세부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제주도나 고성 등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 여러번 진행해봤지만, 2박 3일 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특히 '안동'이라는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보니, 안동의 특색을 살려,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기간동안 진행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정하고, 회의를 통해 기획을 구체화 했습니다.


두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좋았던 '스왈로우'
앞서 세운 목표들을 기준으로, 개별적으로 일을 해야할 때에는 네스트 호텔 숙소 또는 근처의 어촌마을 업무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회의를 진행해야 할 때는 근처에 있는 스왈로우라는 카페에 방문했어요. 워케이션을 할 때, 카페에서 일하다보면 사실 여러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은데요. 콘센트가 없다거나, 카페가 너무 조용하다거나, 또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너무 시끄러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스왈로우 카페는 내부에 대형 테이블이 있어서, 그런 걱정 없이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공간입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호캉스를 즐겨요
업무 시간 이외에는 각자 호캉스를 야무지게 즐기고 왔어요. 여러번 워케이션을 와봤지만, 호텔로 다녀온 건 처음이었거든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헬스장을 간 팀원도 있고, 네스트 호텔 앞의 공원에서 러닝을 한 팀원도 있었어요. 저는 호텔에서 TV에 연결해서 늦게까지 넷플릭스를 보다가 잠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토스트아웃은 극복했나요?
완전히 극복했다고 하면 조금 과장인 것 같지만, 반복적인 일들에서 벗어나 환기를 시키는 시간을 갖고 나니, 확실히 무기력한 마음이 많이 사라진 것 같기는 해요. 오랜만에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고, 정해진 업무에 대한 부담이 없이 기획과 회의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지 팀원들과 얘기하고 목표를 다시 세우다보니, 다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끔은 느리게 간다고 생각한 시간이, 오래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간이었던 경우가 많잖아요. 매번 이런 시간을 가질 순 없겠지만, 1년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팀원들과 워케이션을 가며,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